(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각각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금호타이어 새공장 건설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강 시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조기수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공장을 새로 짓는 문제가 크다"며 "이와 관련해 정부와 산업은행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강 시장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공항 재개항이 늦어지고 있고 지역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취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산업재해·자살 등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과 관련해 강 시장은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는 줄었지만 자살 사망자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관심과 함께 재난안전문자 글자수 상한 확대도 요청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지역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는 "대규모 홍수 피해는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이 만나는 배수 영향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하천 정비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정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며 "국가하천 지정 요건이 충족된 21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고 76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으로 지정해 국가가 직접 관리·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전국 단위 안전치안점검회의로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영상으로 참여해 안전 정책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