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음악 전공 학생들, ''유럽에서 음악의 뿌리 만난다''...오는 16일까지 독일·오스트리아 방문
김선균
| 2025/06/08 17:29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광주지역에서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음악의 원류를 만납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문화예슬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16명과 인솔 교사 등은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모차르트와 바흐를 배출한 음악의 본고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광주지역에서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방문해 음악의 원류를 만난다. 사진은 참가 학생과 인솔교사들이 8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이들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을 비롯해 국립 빈 음악대학 견학과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플루트 등 전공별 마스터클래스 수강, 한국인 지휘자 및 발레리나와의 만남, 현지 유학생과의 진로 멘토링, 라이프치히 오페라하우스 발레 관람, 베를린 국립극장(Staatsoper Unter den Linden) 투어, 빈 오페레타 ‘박쥐’·빈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 빈 오페라하우스 학생 연주회 개최, 빈 중앙묘지를 비롯한 음악 관련 명소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베를린 장벽을 찾아 부란덴부르크 문에서 5·18카드섹션과 K-POP 버스킹 공연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활동도 펼칠 계획입니다.
광주예술고 박예찬 학생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에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교수이자 성악계의 거장인 로만 트레켈(Roman Trekel)교수를 직접 만나 조언을 듣는 시간이 있어 기대된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진로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문화예술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문화예술 역량을 키우고 유럽 예술가와 교류하며 폭넓은 시각과 기법을 익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맞춤형 주제로 세계를 체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