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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농민들 ''尹 정부 쌀값 안정화 대책 수립할 것''

김소언 | 2024/09/04 14:56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소언 기자 = 광주지역 농민들이 정부를 향해 "쌀값 안정화 대책을 수립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오늘(4일)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폭락의 원인은 농민의 과잉 생산이나 쌀 소비 감소가 아니라 수입쌀과 정부정책 실패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4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쌀값 안정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제공=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이어, "정부는 국내 쌀 소비량의 10%에 달하는 40만8천t의 외국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면서 재고미로 인해 인해 쌀 시장이 교란되고 쌀값 폭락이 반복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해마다 수확기를 앞두고 반복되는 쌀값 폭락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정부의 '2024년도 공공비축 시행계획'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단체는 "공공비축미 45만t 가운데 5만t은 2023년산 양곡으로 이미 매입이 완료된 시장격리곡을 공공비축미로 둔갑시키는 유래 없는 꼼수를 벌였다"며 "가루쌀 4만t을 매입물량에 포함해 농민간 갈등을 조장하고 공공비축미의 목적인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과 식량안보를 외면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단체는 "국가가 우리의 주식인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반복되는 가격폭락을 해결하는 것은 기후위기 식량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역할이다"며 "광주시농민회는 즉각적인 쌀값 대책수립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4-09-04 14:56:56     최종수정일 : 2024-09-04 14: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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